한국사능력검정 한능검 1급, 2급 시험 합격 후기(feat.3주 뽀개기)

우선 한능검은 공기업 때문에 시작하게 되었다.

 

공무원이나 공기업 지원시에 한능검이 있으면 가산점이 붙기 때문에 1급을 목표로 시작했다.

 

결과적으로는 다른 방향으로 틀게 되면서 쓸 일은 없어졌지만...ㅎ

 

 

 

 

• 한국사능력검정 기본사항

한능검 시험은 1년에 5번 시행된다.

 

(내가 응시했던 19년도까지는 4번이었는데 20년도부터 5번으로 늘어났다.)

 

그리고 20년부터 합격 점수가 조금 변동되었다.

 

-고급 1급 : 80점 이상

-고급 2급 : 70점 이상

-3급 : 60점 이상

 

접수는 아래 한능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접수 기간이 따로 있는데 접수가 시작되면 원하는 시험장을 지정하려면 초반에 접수하는 게 좋다.

(첫 시험에 접수를 미루다가 일주일 쯤 지나고 들어갔더니 집 앞 5분거리 중학교 놓쳐버리고

버스타고 30분 거리에 있는 중학교에 가게됨ㅠㅠ)

 

 

http://www.historyexam.go.kr/main/mainPage.do

한국사능력검정시험

 

• 공부방법

내 공부순서는

 

1) 한국사 흐름잡기

2) 필기 정리

3) 기출 풀이+요약 정리 였다.

 

 

우선, 공부 시작 전 내 한국사는 거의 제로..에 수렴했다. 

 

고딩 때 한국사를 배웠지만 부끄럽게도 거의 잊혀졌....고 고조선부터 다시 공부해야했다ㅠㅠ

 

 

1) 한국사 흐름잡기

 

나는 강의 수강을 통해 한국사 흐름을 다시 잡았다.

 

한국사하면 큰별쌤 최태성 선생님이 최고가 아닌가...!

 

감사하게도 최태성 선생님이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부담없이 공부할 수 있었다.

 

나는 한국사 고급과정 상, 하를 수강했고, 강의수가 꽤 많아서 다 듣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거의 2주정도? (이건 내가 강의 듣는게 느려서.. 친구는 거의 1주일만에 다 들었다고 했다ㅋㅋ)

 

 

https://go3.etoos.com/bigstar/main.asp?teacher_id=200340

이투스 :: 내가 앞서가는 힘, 이투스

 

 

2) 필기 정리

 

최태성 쌤의 강의를 수강하면 필기를 하면서 듣게 되는데 

 

이 필기가 시험 대비 전에 정말 중요한 자산이 된다ㅠㅠ

 

나는 매일 강의를 들으면서 정리한 필기들을 모아 복습을 했고, 시험장에도 가지고 가서 시험 직전까지 봤다.

 

 

나는 대충 이면지에 필기를 하면서 정리를 했는데, 

 

필기하기 귀찮다면 큰별쌤 교재를 구입해서 공부하는 것도 좋다.

 

최태성쌤의 필기와 그 단원과 관련된 기출문제를 정리해놓은 책이 따로 있다.

 

사실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그 교재를 사서 공부하려고 했는데

 

이미 강의를 90% 들었을 즈음에야 교재의 존재를 알게 되어ㅠㅠㅠ 

 

 

 

3) 기출 풀이+요약 정리

 

강의를 통해 한국사 흐름을 잡고 기출을 풀었다.

 

이제 한국사 흐름을 잡았으니 기출 풀어보면 합격선은 나오겠지~ 했는데 

 

합격선은 개뿔.. 몇번이고 30~40점대가 지속되었다ㅋㅋㅋ

 

그래도 이 과정이 제일 중요했는데, 여기서 점수를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강의에서는 세세한 부분 하나하나 짚고 넘어갈 수 없기 때문에 흐름을 잡고,

 

기출 풀이에서 정답과 오답 사이에서 디테일한 부분들을 이삭줍기 하듯이 주워야 한다ㅋㅋ

 

 

처음에는 기출풀이에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지만 이게 나중에 쌓이고 나니

 

점수가 40점대에서 70점대로 한번에 쑤욱 오르기 시작했다..!ㅋㅋㅋ

 

 

**기출문제는, 한능검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풀이는 따로 없음)

**기출풀이는 ↓↓↓↓↓↓ 꽃향유님 도움을 받았는데 해설을 잘 해주신다ㅎㅎ

https://blog.naver.com/dlwnsrms89

꽃보다 꽃향유 : 네이버 블로그

 

이렇게 기출을 돌리면서 오답풀이를 계속해 나가는 동시에 요약정리를 해놓으면 좋다.

 

중간중간에 꼭 외워야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ex, 주요왕들의 연대기+업적 같은거)

 

이런 부분들을 요약정리 해놓고 짬짬히 보면서 외워두면 시험에 유용하게 쓰인다.

 

(나는 요약정리하는 게 귀찮아서 인터넷에 돌아다니면서 필요한 요약들만 주워다 씀)

 

**이 부분에서도 교재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요약정리본을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ㅎㅎ

 

**문화재 파트는 꼭 출제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틈틈히 사진을 보면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

(나는 이 파트가 약해서 가장 기본적인 것만 외우고 포기했지만...ㅎ)

 

**삼국시대? 파트에서는 각 나라의 연대기 뿐만 아니라,

동시에 특정 시기에 타 국가에 어떤 사건들이 있었는지 전체적으로 보는 것도 중요하다.

 

**근현대 파트는 내가 가장 어려워했던 부분이라 첫 시험에서 점수가 많이 깎였던 부분이었다.

특히 독립운동 파트는 헷갈리는 부분이 많아서 두번째 시험 때는

독립운동 단체들의 시기+업적+인물을 중심으로 외웠다.

 

 

 

• 시험 후기

 

사실 나는 첫 시험에서 67점으로 1급은 떨어지고 2급에 합격했다.

(19년도는 60점 이상이면 2급, 70점 이상부터 1급이었다)

 

당시 목표가 1급이었기 때문에 바로 다음 시험에 응시해 90점으로 1급에 합격했다ㅠㅠㅠㅋㅋ

(처음부터 잘하지 그랬냐...ㅠㅠㅠ)

 

시험은 총 80분에 종료 15분 전부터 퇴실이 가능한데 보통 60분 전에 다 푸는 것 같았다.

 

시험장엔 컴싸, 신분증, 수험표는 꼭 챙기기!

 

시험지는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집에와서 가채점 가능

 

초콜릿같은 거 들고가서 시험 전에 먹어도 좋다.

(첫 시험에 아무것도 안먹고 갔더니 머리가 띵해서 두번째 시험에는 챙겨갔다ㅋㅋ)

 

 

**3주 중에 첫 2주는 인강에 1주는 기출 돌리기를 했는데 

마지막 주에 기출을 시작하니 점수는 안나오고 시험은 1주일밖에 안남았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져 스트레스 엄청 받았었는데 1주일 보다는 조금 더 길게 남겨놓고 기출을 시작하길 추천ㅋㅋㅋ 

 

 

**시험 때문에 공부했지만 우리 역사에 대해 다시 한 번 흥미도 갖게 되었다.

실제로 시험 이후에 친구와 함께 유적지에도 가기도 하고, 

내가 가장 관심있게 봤던 고려 역사가 더 알고싶어 따로 책을 빌려 읽기도 했는데 

그만큼 역사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는 점에서 뿌듯하고 뜻깊은 시간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