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에서 외화RP 매매(매수, 매도) 후기

 

 

최근 3개월간 환율이 정말 급격하게 올랐다.

1,300원도 비싸다고 했는데 1,400원을 찍더니 이제는 1,500원까지 찍을 기세가 됐다.

 

환율이 이렇게 오르다보니 미국주식 때문에 갖고 있던 달러도 원화환산 때 평가가 올라가서 

가만히 있었는데 미국 주식 계좌에 평가 자산이 늘어났다...ㅋㅋㅋㅋ

자산이 늘어나서 좋은것 같으나.. 환전할 때마다 너무 손해보는 것 같은 기분이다.

이럴 때는 달러로 월급을 받고 싶다ㅋㅋㅋ

 

 

 

 

미국주식 매매를 위해 갖고 있던 달러 잔고를 그냥 놔두기만 하기엔 너무 아까웠다.

한국 cma는 매일매일 이자를 조금씩 주는데 미국 주식 계좌에는 그게 없을까 하고 찾아봤다.

 

그리고 찾은 게 외화RP 매매!

 

 

 

외화 RP란?

 

 

RP는 증권사가 보유한 채권을 개인이 구매해 일정 기간 보유하다가

약정 기간이 끝나면 증권사에 다시 파는 채권의 개념이다.

요즘처럼 달러 가격이 높아질 때 외화RP 매매를 통해 달러 이자를 얻을 수 있다.

 

 

 

2024년 말 기준으로 대고객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잔고는 83조4101억원으로

1년 전 71조6190억원보다 16.46% 증가했다는 기사가 있었다. 

그만큼 이미 많은 분들이 달러값이 오르는 것에 대응해 외화RP 매매를 하고 있었다.

 

 

 

 

 

 

 

 

 

 키움증권 외화 RP 매수 후기

 

 

나는 미국주식을 키움증권에서 주로 매매하고 있어서 키움 외화RP를 매수했다.

 

 

키움 메뉴에 외화RP 메뉴가 있는데 여기서 '매수' 메뉴로 가면된다.

 

 

 

 

 

3가지 종류가 있는데 수시형, 약정 7일형, 약정 30일형이 있다.

기간이 길수록 약정 이율이 높다.

 

오늘 일자 기준으로

수시형은 3.8%, 7일형은 4.0%, 30일형은 4.1%의 이율을 주고있다.

 

키움증권 외화RP는 영업일 기준 9시 ~ 15시 사이에 매매가 가능하다.

오전 9시쯤에 들어가보면 매매 가능한도가 나오는데 처음에는 이게 뭐지 싶었다.

알고보니 저 금액만큼 그날 판매를 하는 건데 저 금액이 다 소진되고 나면 

더 이상 매수가 불가능하다. 그러니까 선착순이다ㅋㅋ

 

7일형이나 30일형은 매매 한도가 보통 잘 소진되지는 않는 편이었는데,

수시형은 1~2시간 안에 보통 다 소진되었다.

 

7일형과 30일형은 이름 그대로 7일, 30일 보유 후 약정기간 이후 매도가 가능하다.

수시형은 입출금통장처럼 기한이 정해진게 없어서 원하는 때에 자유롭게 매도 가능하다.

 

나는 시험삼아 수시형과 7일형을 매수했다.

첫날에는 매매한도를 모르고 늦게 들어가서 수시형은 다 소진되어서 7일형을 매수했고, 

그 다음날에는 9시쯤에 수시형을 매수했다.

 

 

 

투자자 정보 등을 확인하고 수시형으로 1,000$를, 7일형은 500$를 매수했다.

 

 

 

 

 

 

 

 

 

외화RP 잔고조회

 

 

내가 매수한 외화RP를 확인할 때는 외화RP메뉴에서 잔고조회 메뉴로 들어가면 된다.

 

 

 

이런식으로 내가 매수한 RP 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키움증권 외화 RP 매도 후기

 

당장은 소액으로만 미국 주식 매수를 진행하고 있어서

당장은 매도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해 수시형은 매도를 진행하지 않았다.

대신 7일형은 궁금해서 7일차에 매도를 진행했다.

키움 RP는 자동매매가 되지 않아서 직접 매도를 진행해야 한다.

(이 부분 때문에 자동매매가 되는 타사 서비스를 이용해볼까 싶기도..)

 

 

 

7일형 만기일이 되는 날 키움자산관리에서 알림톡이 왔다.

외화RP 매도는 자동으로 처리되지 않기 때문에 직접 매도 하라고 한다.

 

 

 

 

 

매도도 매수와 같은 메뉴에서 진행한다.

 

 

 

 

 

 

매도 메뉴에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내가 매수한 RP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매도 버튼을 클릭하고 이자 확인 후 매도가 가능하다.

7일 만기까지 보유하지 않고 매도를 진행하면 '중도해지이율'이 적용되어

2.2% 이율이 적용된다. 내 경우는 만기까지 보유했기 때문에 4%가 적용되었다.

 

 

 

 

이자금액 계산은 일할로 하면 된다.

매도금액 * 만기이율 * (보유 일수/365) 로 계산하면 얼추 계산이 된다.

 

내 경우로 계산해보면,

500$ * 4% * (7일/365) = 0.38$ 가 된다.

세전 기준이고, 세금은 이자소득으로 15.4%로 적용된다.

 

그럼 이자소득은 0.38$ * 15.4% = 0.059$가 되겠다.

 

 

 

 

 

소액이긴 하지만 그동안 그냥 뒀던 달러 예수금을 

이렇게 조금이라도 굴릴 수 있어서 괜찮은 방법인 것 같다.

대신 키움은 매매가 좀 귀찮아서 타사에 자동매매를 알아보고 시도해볼까 싶다.